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식물성 식단, 당뇨병 발병 위험 최대 11% 낮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발레리 설리번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식단 변경에 따른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 변화 연구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 저널 Diabetes Care에 13일 게재됐다(doi.org/10.2337/dc23-2013).선행 연구에서 붉은 고기의 섭취가 빈번할 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식물성 식단 섭취 비율이 상승할 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소시지와 같은 가공 적색육을 매일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은 최대 46% 올라가는 등 동물성 식단은 당뇨병과의 상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동물성 식단 및 식물성 식단을 가진 인구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뇨병이 없는 지역사회 죽상경화증 위험(ARIC) 연구를 재분석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섭취 음식 설문지를 작성한 45~64세의 성인 1만 1965명을 대상으로 식단 지수를 평균적인, 건강한, 건강하지 않은 식물성 식단까지 세 가지 지수로 구분했다.식물성 식단 지수(PDI)는 건강한 식물성 식품 섭취가 많고 동물 유래 식품 섭취가 적을 때 hPDI(healthy plant-based diet index)로, 동물성 식품 섭취가 많아지고 식물 유래 식품 섭취가 적어질 때 uPDI(unhealthy plant-based diet index)로 구분했다.22년 동안의 평균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총 4208건의 당뇨병 사례가 나타났고, 이를 콕스 회귀 분석을 사용해 각 지수와 관련된 당뇨병 발병 위험(HR)을 추정한 결과 PDI 점수가 높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식물성 식단 비율이 가장 높은 5분위의 평균 일일 총 식물 및 동물성 식품 섭취량은 각각 하루 15.1회와 3.4회인 반면, 가장 낮은 5분위의 평균 섭취량은 각각 하루 9.9회와 5.8회였다.연령, 성별, 인종, 교육, 소득, 흡연, 알코올 섭취, 신체 활동 등의 변인을 통제한 분석에서 PDI 하위 5분위 대비 상위 5분위의 제2형 당뇨병 발병은 약 11% 낮아졌다.PDI 점수가 10점 높아질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6%씩 낮아졌고, 높은 hPDI 점수는 발병 위험과 반비례 관계를 나타냈다.발레리 설리번 교수는 "동물 유래 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식물성 식품 섭취를 강조하는 식이 패턴은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식물성 식단은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하는 효과적인 식이요법 전략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4-02-20 11:52:29학술

건강한 사람의 건강한 생활 습관

메디칼타임즈=충남대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이동훈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며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역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일 것이다. WHO에 따르면 건강은 단지 질병과 허약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 앞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에서 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행복은 정신적 건강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이 중, 신체적인 건강이란 흔히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기능적인 건강과 객관적인 검사에 의해 건강한 기준 범위에 있는 의학적인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편하게, 암, 심혈관질환, 뇌졸중, 당뇨, 천식, COPD 등 만성질환이 없는 삶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유럽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 12개(총 11만 6043명 대상)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는 체질량지수(BMI)와 흡연 여부, 운동량 및 음주 여부를 기준으로 참가자가 만성질환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비교하였다. 아쉽게도 식이습관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평균 12.5년 동안 코호트를 추적한 결과, 가장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가장 나쁜 생활습관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남자는 9.9년, 여자는 9.4년 더 만성질환 없이 살았다고 한다.연구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BMI 25 이하의 적정 체중, 비흡연자,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당 2.5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 알코올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한 경우이다. 반면, 가장 나쁜 생활습관은 BMI 30 이상의 비만, 현재 흡연자,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고, 과음을 하는 경우이다.건강한 생활습관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의학회 산하에 임상진료지침위원회를 두고 질병관리청과의 협력 하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천식, 우울증 등에 대해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대국민용 예방관리수칙>을 제시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만성콩팥병, 천식, COPD 6가지 질환의 예방관리수칙의 공통적인 부분들을 정리해보았다.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자비만은 당뇨병을 비롯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키와 체중을 이용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하는데, BMI가 25kg/m^2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 정상체중은 23.0 미만에 해당한다. 허리둘레도 중요하다.허리둘레는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며, 복부비만의 지표이다.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과도하다면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한국인에게서 복부비만의 기준은 허리둘레 90cm(남자)/85cm(여자) 이상이다.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필요하다. 둘을 병행해야 체중을 조절할 수 있고 줄인 체중을 오래 유지 가능하다. 체중 감량이 필요할 경우 섭취량을 하루 필요 열량에서 300~500kcal 줄여야 한다. 하루 필요 열량은 표준 체중과 육체 활동 정도를 이용해 계산할 수 있다.2.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제때에 식사하자싱겁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올바른 식사 요법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적절한 체중과 혈당'을 유지하도록 '자신에게 적절한 열량을', '각 영양소별로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성별 및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영양소의 적절한 배분은 탄수화물 50~60%, 단백질 15~20%이며 지방은 25% 미만이 되도록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이다.곡류, 채소, 과일류, 생선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며 채소는 하루 300g 이상을 먹어야 한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을 거르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다. 간식은 공복감이 크지 않으며, 세끼 식사량이 충분하고 저혈당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섭취할 필요가 없다.한국인은 하루 평균 10g(나트륨 4g)의 소금을 섭취한다. 이는 소금의 1일 권장 섭취장인 6g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밥은 국에 말아먹지 않고 따로 섭취한다. 음식을 먹을 때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을 넣지는 않는다.김치, 젓갈, 장아찌와 같은 절인 음식의 섭취는 줄인다. 저염 김치 만드는 법을 배워 만드는 것도 좋다.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채소, 후추, 고추, 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식품은 먹지 않고 설탕류, 고지방 식사, 포화 지방산, 트랜스 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감미료나 설탕이 함유된 음료, 붉은 고기, 계란 노른자 등은 적게 먹어야 한다.튀긴 음식보다는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이 좋다. 크림소스와 버터, 마가린, 코코넛유(초콜릿), 팜유(커피크림, 라면, 과자류)로 만들어진 음식은 고지방 식품으로 트랜스 지방이 많으므로 삼간다. 다만, 모든 지방은 나쁘다는 생각에 지방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는 늘리는 것은 오히려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식단을 저지방 유제품, 전곡, 가금, 생선, 견과류 등 위주로 구성하자. 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읽고 선택한다.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과 해산물, 식물성 기름(들기름, 올리브유 등), 견과류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든 것이 좋은 식품이다. 닭고기, 생선, 두부, 콩 등을 이용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또한, 식단에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가 많이 포함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일에는 좋은 영양소가 있어 건강한 사람은 과일을 많이 먹도록 권장한다. 만약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의 당질(과당)이 혈당을 많이 올릴 수 있어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해 적절한 양으로 먹는다.건강기능식품은 식품에서 특정 기능성 성분만을 분리해서 농축한 형태이므로,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특정 성분을 오랜 기간 다량 복용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이 있다면 약물과 여러 가지 상호작용을 일으켜 예기치 않았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건강기능식품에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질병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복용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다.3.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자일주일에 3일 이상,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 뇌기능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여 체중 감량 및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혈당, 혈압,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으며, 매일 규칙적으로, 평생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자. 운동은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일 이상(가능한 매일), 매번 30분 이상, 일주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숨이 약간 차지만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한다.만약, 체중 유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한다. 고령이거나 심장 질환, 관절 질환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 후 강도를 정한다.대근육을 모두 움직이는 유산소운동(걷기, 뛰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는 최대심박수(220-연령)의 60~80%가 바람직하다. 운동 전후에는 5분 정도의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이 필수이다.처음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 하다가 천천히 연장하여 30~60분 정도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시간대에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 추운 날에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자.또한, 지질 대사 개선과 비만을 예방, 근력 향상을 위해 일주일 2회 이상 무산소 운동(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팝굽혀펴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산소 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운동 후에 식욕이 증가해 식사량이 많아지거나 간식을 많이 섭취하여 운동의 효과를 무산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절제해야 한다.만약, 규칙적인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평소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5~10분 동안, 숨이 약간 찰 정도의 빨리 걷기를 하루 3~6회 이상 30분 이상 한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자.TV를 볼 때도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가볍게 맨손체조를 하거나 의자에 앉은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자. 운동 장비가 갖춰진 동네 휴식처가 있다면 방문하여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4.좋은 생활습관을 기르자금연하고 절주하자올바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외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흡연과 간접흡연, 그리고 음주를 피해야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증,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눈과 콩팥 질환, 말초혈관 질환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폐암 등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킨다. 금연을 하루 아침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담배는 천천히 끊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금연 의지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흡연을 유도하는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맵고 짠 음식, 흡연자와의 만남, 커피를 주의해야 한다. 아침 첫 흡연 욕구, 식사 후 흡연 욕구를 억제하고 양치, 물 마시기, 간식 먹기, 음악 듣기, 스트레칭 등 다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또한, 문득 흡연 욕구가 올라올 때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3~5분 동안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흡연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스트레스 원인을 없애거나 대처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446 호흡법(4초 동안 숨을 들이마쉬고, 4초 동안 숨을 참다 마지막 참았던 숨을 6초 동안 길게 내쉬기) 또한 도움이 된다.금연 목표는 너무 멀리 잡지 말고 몇 주, 몇 개월 단위로 금연 상태를 점검한다. 재흡연은 금연 후 3개월 이내에 많이 일어난다. 특히,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외로움을 느낄 때, 피로할 때 재흡연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기침, 가래, 갈증, 짜증, 우울 및 집중력 장애 등 금단 증상은 담배를 끊은 후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나서 1주일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이후 호전된 상태로 평균 2~4주간 지속된다. 흡연에 대한 갈망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만약, 금연이 어렵다면 전문의료진과 금연상담을 하거나 금연보조제나 금연 약물를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금연 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 보건소, 병원의 금연 클리닉, 금연 상담 전화(1544-9030),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과도한 음주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과음, 폭음, 만성적인 음주는 당뇨병, 지방간 및 간경화, 췌장염,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적정 음주는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는 여럿이 어울려 한자리에서 많이 마시는 문화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적정 음주량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해당 주류 잔 기준으로 남자는 2잔 이하, 여자는 1잔 이하이다. 1주일 총 알코올 음주량은 남성은 140g, 여성은 80g 미만이 권장된다.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금주 계획 및 의지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자.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 앞에서 금주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주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여가 활동,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자. 스스로 절제하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금주 클리닉에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보조약물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적당한 시간에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늘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은 7~8시간이 적절하며, 수면의 질 또한 중요하기에 잠자기 전에 TV, 컴퓨터,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격한 운동이나 커피, 홍차, 녹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한다.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지속 또한 좋지 않다. 적절한 운동, 취미 생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몸을 이완할 수 있는 호흡법, 명상, 목욕, 요가 등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조절에 좋다. 또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5.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확인하자.국가건강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자. 국가건강검진은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만 20세 이상의 건강보험가입자, 만 19세부터 만 64세에 해당하는 의료급여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짝수 연도에는 짝수 년생이, 홀수 연도에는 홀수 년생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이다. 비사무직 직장인 가입자는 매년 받을 수 있다.일반 검진은 신장과 체중, 허리둘레 측정, 시력과 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 Xray, 소변(요단백)과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검사, 지질 검사, BUN/Cr 등), 구강 검진, 전문의 문진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돕는다. 일반 검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6대 암 검진에서는 일반적으로 40~50대 이상에서 시행하며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고위험군)은 2년에 1번씩, 대장암과 간암(고위험군)은 각각 1년, 6개월마다 시행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 대해 시행한다. 검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다.6대 암 검진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사 비용의 90%를, 수검자가 10%를 부담하나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전액 무료이다.일반적으로 1~2월이 한산하다고 한다. 글을 읽는 즉시,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을 찾고 예약을 하는 것은 어떨까? 오전 검진 기준으로 검진 전날 9시부터는 물, 커피, 우유, 담배, 주스, 껌 등 일체의 음식을 삼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외에도 1-1.5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실내외 공기 오염 피하기, 마스크 착용, 철저한 예방접종, 처방 받은 약물의 올바른 사용 등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여러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지침을 읽으며 생활수칙의 공통점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정리를 하며 느낀 점은 건강한 삶은 다 비슷해 보인다는 점이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건강하지 않은 원인은 유전, 사고와 외상, 음주와 흡연, 성장 환경, 직장 환경 등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자.그리고 금연과 절주,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취하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해가 밝았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2024-01-08 05:00:00오피니언

동물성 단백질도 나름…당뇨병에 가공육 최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동물성 단백질 식품 중에서 저지방 유제품 섭취는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최소화하는 반면 가공육, 붉은 고기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20일 개최된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회의(EASD 2022)에서 13개 연구의 용량-반응을 메타 분석한 포괄적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동물 유래 식품의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사이의 관계를 살핀 첫 번째 포괄적인 메타 분석으로 여겨진다.현재 대다수 제2형 당뇨병 관련 진료 지침은 과도한 당분 섭취 외에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을 발병 원인으로 꼽는다.자료사진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지침이 주로 식물성 식품 섭취에 초점을 맞추는 단면 동물성 식품에 대해선 이견이 있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과 당뇨병 발병의 상관성 분석에 착수했다.13개 연구의 메타 분석은 총 육류, 붉은 고기, 흰 고기, 가공육, 생선, 유제품, 완전 지방 유제품, 저지방 유제품, 우유, 치즈, 요구르트 또는 달걀 등 식품 별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의 175개 요약 위험비(RR)를 제시했다.먼저 발병 위험을 높인 식품은 총 육류(RR 1.20)와 붉은 육류(RR 1.22), 가공육류(50g/일, RR 1.30)에서 각각 20%, 22%, 30%의 위험도 상승이 관찰됐다.유제품의 경우 반대였다.제2형 당뇨병 발병의 연관성은 총 유제품(RR 0.95), 저지방 유제품(0.96), 우유(0.90), 요구르트(100g/일, 0.94)로 평균 6% 안팎의 위험도 감소가 관찰됐다.연구진은 "우유 속의 유청 단백질은 식사 후 혈중 포도당 수치 상승 조절과 식욕과 체중 조절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며 "요구르트에서 발견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보호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육류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 그리고 헴철이 가득한데 이는 인슐린 민감성, 염증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공육은 또한 질산염, 아질산염 등 췌장 세포 손상과 혈관 기능 장애를 촉진해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21 12:02:02학술

고혈압 원인 지목된 미생물…"여러 대사질환에 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장내 미생물 균총과 질환간의 상관성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과의 접점을 찾는 시도가 이뤄졌다.섭취한 영양분이 미생물 균총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고 이런 경우 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산물이 심혈관계 장기에 다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비만 환자에서 높은 퍼미큐티스균 비율이 나타난 것처럼 인간 대상 임상에선 로제뷰리아균이 많은 사람에게서 수축기 혈압이 최대 6mmHg만큼 떨어지는 등 밀접한 연관성이 이목을 끌고 있다.29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질환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최근 유산균 등을 활용해 질환 개선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학회뿐 아니라 제약업계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에 착수하는 등 상용화에 팔을 걷고 있다.김병식 한양의대 교수는 고혈압과 미생물의 상관성을 점검했다.29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질환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섬유질은 소화과정에서 분해되지 않지만 유익균에 먹이가 돼 병원균의 증가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장내 미생물에 의한 섬유질 발효 과정에서 지방산(SCFAs)이 생성되는데 이중 부티레이트는 장내 염증 완화에 사용되고 아세트산염과 프로피오네이트, 부티레이트는 체내 순환을 통해 혈압 조절 장기까지 도달한다.김 교수는 "유럽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섬유질을 섭취하는 까닭에 아프리칸 아이들 대비 SCFA 수치가 낮고 퍼미큐테스 대 박테로이데테스 비율(firmicutes to bacteroidetes, F/B)은 더 높다"며 "2019년 나온 역학조사 연구에선 식이섬유의 섭취가 혈압 감소와 상관성을 시사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는 "해당 연구에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나라에선 체중 감소외에 특히 수축기 혈압이 1.27mmHg만큼 감소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며 "SCFA는 루미노코카시에와 로제뷰리아를 생산하는데 HELIUS 코호트 연구 결과 로제뷰리아균이 많은 사람에게서 수축기 혈압의 2~6mmHg 감소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음식물 섭취가 미생물의 균총 변화 및 대사산물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미생물의 대사산물은 다시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쳐 증상의 발현이나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보통 지방균으로 불리는 퍼미큐테스는 비만인 사람에게서 많이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식이섬유 섭취는 SCFA를 증가시키고 SCFA는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를 생산하지만, 고염식은 퍼미큐티스와 프로테오박테리아, 프레보텔라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유발 및 혈압 상승을 초래한다.김병식 교수는 "2011년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오타가 면역과 염증 반응의 중요 조절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며 "염증촉진 메모리 T셀과 Th17셀, Th1셀은 고혈압과 심혈관 장기의 손상을 유발하는데 비피도박테리움 아돌레센티스는 Th17셀을 유발하지만 락토바실러스 무리누스는 Th17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춘다"고 설명했다.그는 "SCFA는 신장, 뇌, 신경망, 심장 등 장기에서 여러 타입의 Gpr과 Olfr를 자극하는데 Gpr41과 Olfr78은 둘 다 혈압의 제어에 관여한다"며 "동물모델에서 Gpr41을 제거한 경우 고혈압을, Olfr78을 제거한 경우 저혈압이 유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붉은 고기(카르니틴)와 계란(포스파티딜콜린)는 미생물을 통해 TMO(트리메틸아민)로 전환되는데 이는 간에서 TMAO(트리메틸아민-N-산화물)로 바뀐다"며 "문제는 이 TMAO가 동물모델에서 죽상동맥경화증 및 뇌졸중, 심근경색, 심혈관 원인 사망을 유발했고 게다가 신장 기능 악화도 가속시켰다"고 환기시켰다.실제로 최근의 인간 대상 연구에서 젊은 인구 대비 중장년층에서 TMAO 수치 증가가 관찰됐다. 혈장 TMAO는 동맥 혈관의 경직도를 나타내는 cfPWV 수치와 수축기 혈압에도 상관성이 있었다.지질다당류(LPS) 역시 염증 촉진 과정을 통해 염증 작용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다시 고혈압 유발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CARDIA 임상에서는 미생물 균총의 다양성 감소 시 혈압이 상승하는 역전관계(inverse relationship)이 관찰됐다.김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클렙시엘라, 프레보텔라 등의 그램음성균의 증가는 고혈압과 상관성을 보고했다"며 "반대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함유 프로바이오틱스를 일일 10¹¹ CFU 이상 투약한 경우 3.78mmHg의 혈압 감소가, 8주 이상 투약한 경우 4.9mmHg의 혈압 감소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그는 "2017년 고혈압임상지침에선 장내 미생물이 고혈압과 연관성이 있다는 문구가 있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 물고기, 견과류, 불포화지방산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했다"며 "장내 미생물과 질환의 상관성을 살피기 위해 대규모 인간 대상 임상이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오범조 서울의대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과의 관계를 고찰했다.오 교수는 "2005년 미국에서 비만을 좌우하는 것이 장내 미생물인 것 같다는 논문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폭발해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인종이 다르다고 해도 99.9%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반면 장내 미생물은 훨씬 큰 폭의 변이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엔 어떤 새로운 균주가 있는지 밝히는 게 주된 연구였다면 지금은 다양한 균주들이 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정 균이 특정 질환을 유발한다라고 오해를 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미생물 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특정 균이 많아지거나 적어질 뿐이지 하나의 균이 질환을 이끄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이어 "심혈관계 질환과 미생물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하게 TMAO, SCFA가 등장한다"며 "TMAO는 일종의 미생물 대사체로 주로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습관에서 더 많이 생성되고, TMAO는 심혈관계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다만 인간마다 식습관이 다르고 특정 균주의 변화가 질환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확대 해석에 대해서는 경계했다.오 교수는 "미생물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며 "이는 사람마다 생활 습관, 식습관이 달라 명확한 비교-대조군 설정 및 연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은 먹는 것이 80%, 운동이나 흡연이 2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엇을 섭취하는지와 식습관까지 엄격하게 통제해야 제대로 된 변인 통제가 된다"며 "같은 것을 같은 시간에 먹는 교도소와 같은 곳이 아니라면 정확한 임상 및 효과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30 05:30:00학술

붉은 고기 섭취 줄이면 암 발생 건수 감소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제안이 영양 과학 조언 위원회에 의해 나왔다. 연구팀은 가공한 육류 또는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며 하루 90그램 이상의 고기를 먹는 사람의 경우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붉은 육류의 경우 대장암과 연관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중 햄(haem)이라는 물질은 붉은 고기의 색을 내는 역할을 한다. 이 햄 물질은 일부 연구에서 대장의 표면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암 연구 기구 역시 요리된 붉은 고기로는 주당 5백 그램(요리되지 않은 상태로는 700-750그램)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가공된 고기의 경우 대장암의 위험성을 더 높이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암 연구 기구는 주당 70그램 미만의 가공 고기를 먹을 경우 한해 3천8백건의 대장암이 예방되며 주당 70그램 이하로 붉은 고기를 섭취할 경우 1천9백건의 대장암이 예방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2011-02-26 11:06:58제약·바이오

소시지 발색제, 방광암 발생과 연관성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소시지의 발색제로 사용되는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방광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2일자 Cancer지에 실렸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아만다 코로스 박사는 30만명의 대상자에 대한 7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붉은 고기의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heterocyclic amine 또는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등의 영향도 조사했다. 그 결과 가공된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인 먹는 20%의 경우 가장 적게 섭취하는 20%에 비해 방광암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방광암 발생 위험이 3배로 높아졌다. 반면 적색, 흰색 또는 가공된 육류의 총 섭취량이 방광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리 과정 중 생기는 물질섭취와 방광암에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다른 영향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0-08-03 08:41:34제약·바이오

탄산음료와 췌장암 발생간의 연관성 제기돼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붉은 고기 섭취등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이 탄산음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8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지에 실렸다. 미네소타 대학의 마크 페레이라 교수는 주당 2회 이상의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87%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 반면 탄산음료 대신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경우엔 췌장암 위험성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레이라 교수는 싱가폴 중국 건강 연구에 참여한 6만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연구를 진행.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연구결과의 대상자가 비교적 적다며 탄산음료와 췌장암에 대한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에 함유된 과량의 설탕이 체내 인슐린을 높이고 췌장암 세포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0-02-09 09:49:42제약·바이오

붉은 육류 섭취, 전립선 암 발생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붉은색 육류 및 가공된 육류를 많이 먹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11월호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실렸다. 미국 국립 암센터는 9년동안 50-71세인 남성 17만5천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와 전립선 암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육류 섭취량 및 섭취 방법을 포함한 식습관도 조사했다. 연구 기간동안 1만명에서 전립선 암이 발생했고 그 중 419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소고기 및 돼지고기를 포함해 붉은 육류를 가장 많이 먹는 남성 20%의 경우 육류를 가장 적게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행성 전립선암의 발생의 경우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서 발생 위험성이 1/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컨 및 소시지와 같은 가공된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남성도 전립선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닭고기와 같은 흰살 육류를 먹는 것은 이런 위험성을 높이지 않았다. 특히 바비큐 또는 그릴을 이용해 조리된 고기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높은 온도로 조리된 고기를 먹는 것이 암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고기 종류 및 식품 내 화학물질과 전립선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11-06 07:29:21제약·바이오

고기 섭취, 유방암 발생 위험성 높이지 않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붉은 고기, 가공육 및 고온으로 조리한 고기를 포함하는 전체적인 고기 섭취가 노년기 여성의 유방암 위험성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 섭취와 유방암간의 연관성 여부는 각 연구마다 결과가 달라져 논란이 되어왔었다. 5월호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지에 발표된 연구는 12만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 대상자들은 음식 섭취에 대한 정보와 고기 조리 방법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8년간의 연구에서 대상자 중 3818명이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고기 섭취와 유방암 발생간에는 연관성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 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고기 섭취와 유방암간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2009-05-26 07:44:55제약·바이오

신장암, 식습관에 의해 위험성 좌우돼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붉은 고기를 먹는 것이 신장암 발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반면 채소를 먹는 것은 신장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대학의 나비 아살 박사팀은 흰빵과 흰감자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신장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더 크며 이런 연관성은 여성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장암은 미국에서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런 신장암 발생 증가가 비만 및 흡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연구팀은 신장세포암이 있는 335명과 건강한 대조군 337명을 비교, 음식의 종류에 의한 암 발생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금치와 토마토 등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의 경우 암 위험성이 낮아지는 반면 흰감자를 많이 먹은 경우 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흰빵을 주당 5회 이상 먹는 여성의 경우 흰빵을 일주일에 1회 미만 먹는 여성에 비해 신장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유제품 섭취와 신장암과의 연관성은 없는 반면 붉은 고기를 주당 5회 이상 먹는 여성과 남성의 경우 주당 1회 미만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신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4배 더 높아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인종에 따른 신장암 발생 위험 인자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21 10:48:32제약·바이오

붉은 육류 많이 섭취치, 시력 상실 위험 높아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시력 상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4월호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실렸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은 주당 최소 10회 쇠고기, 양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일주일에 5회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보다 노화성 황반 변성에 의해 실명할 위험성이 거의 50%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닭고기는 오히려 이런 실명의 위험성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50대-60대 여성과 남성 5천6백명에 대한 13년에 걸친 건강조사를 통해 붉은 고기 및 닭고기 섭취량과 시력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노화성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비해 닭고기를 일주일에 최소 3-4회 먹는 사람은 이로 인한 시력 손실의 위험성이 57% 감소했다. 붉은 고기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노화성 황반 변성의 조기 발병 위험 인자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9-03-28 08:25:28제약·바이오

붉은 고기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성 높아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붉은 고기와 정제된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심장 질환 및 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23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 라쉬미 신하 박사팀은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이 건강에 나쁜지 알아보기 위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 50-71세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식단 및 건강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향후 10년 내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5그룹은 나눠 분석한 결과 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의 경우 심장 질환과 암에 의한 총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을 알아냈다. 남성 사망의 11%와 여성 사망의 16%가 붉은 육류 섭취를 줄임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고 신하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 육류에는 건강하지 못한 형태의 지방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 다수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정부는 과일, 채소와 통곡식 등을 위주로하는 식단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가축을 기르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및 물 과량 사용등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9-03-24 08:32:34제약·바이오

붉은 고기 섭취, 대장암 외 소장암 위험도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포화지방산이 많은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소장 내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Cancer research지 최근호에 실렸다. 미국 국립 암 연구센터는 50만명의 성인에 대한 8년간의 식사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사람일 수록 소장 내 선암(adenocarcinoma) 및 유암종(carcinoid tumor)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소장암과도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암은 비교적 드물게 일어나는 질병이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부터 소장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소장암이 발생한 사람의 경우 대장직장암 발생 위험의 크게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2008-11-15 09:16:05제약·바이오

지중해식 식이요법, 만성질환 예방 효과 있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과일과 채소를 충분하게 먹는 지중해식 식사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암, 심장 질환과 다른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12일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다. 지중해식 식이요법을 철저히 지킨 사람의 경우 심장질환의 위험성은 9%, 파킨슨과 알쯔하이머 질환의 위험성은 13%, 암의 위험성은 6%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의 프란세스코 소피 박사 연구팀은 주요 만성 질환의 예방법으로 지중해식 식이요법이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소피 박사팀은 총 150만명의 사람들의 식습관과 건강을 3-18년동안 추적조사한 12건의 국제 논문을 재검토해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지중해식 식이요법은 채소, 생선과 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지방의 섭취는 늘리고 붉은 고기 및 유제품과 알코올의 섭취는 줄이는 식사법이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요법을 얼마나 잘 지키는 지를 나타내는 ‘충실 지수’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의사들은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환자를 독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09-12 09:56:59제약·바이오

채식과 약간의 술, 전립선비대증 예방한다

메디칼타임즈=이영아 기자노화로 인한 전립선비대증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 붉은 고기 섭취는 줄이고 채식을 하며 하루에 두 잔 정도의 술을 마시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실렸다. 미국 씨애틀의 프레드 휴친슨 암연구센터의 알란 크리스털 박사는 하루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신 사람은 금주가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확률이 33% 더 낮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도 이병에 걸릴 확률이 32% 더 낮다고 말했다. 또한 붉은 고기를 매일 먹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위험을 높이지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오히려 전립선 비대증에 걸릴 위험성을 15% 정도 줄이므로 단백질원으로 콩 같은 식물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권했다. 연구진들은 항산화제는 전립선비대증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식습관을 바꾸는 게 더 효과적이며 이런 변화는 비만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2008-02-25 03:17:42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